눈운동기 오투스 플러스

내돈 내산 눈 운동기 오투스 플러스

와디즈 펀딩

직장 동료가 와디즈 펀딩을 통해 이것저것 구매하는 것을 보고 둘러보다 우연찮게 눈 운동기를 발견했습니다.

얼마 전부터 시력저하가 느껴지기 시작하고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글씨들에 초점이 안 맞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속일 수가 없나 봅니다. :-( )

그런데 이 와디즈 펀딩 사이트를 보다가 딱 맘에 꽂히는 이 녀석을 발견해서 비싼 가격임에도 지르게 되었습니다. 펀딩이다 보니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실제 결제는 나중에 이뤄지다 보니 겁 없이 펀딩 한 것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펀딩 했던 녀석이 벌써 발송이 되어서 제 손에 도착했습니다.

 

박스는 없다

 리뷰 전문 블로거가 아니다 보니 언박싱 뭐 이런 건 없습니다. 그냥 있을 거 다 들어있고 외관상 하자 없으면 다 버리는 스타일이라 내용물만 있습니다. 친정하게도 보관용 파우치가 있어서 거기다가 보관하면 됩니다.

오투스 플러스 보관용 파우치

VR기기처럼 생겼고 충전해야 하는데 내용물에 C타입 충전기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충전기 하나로 카메라, 핸드폰, 오투스까지 한 번에 다 되었으면 좋겠는데 전부 출력이 조금씩 다릅니다. 아무래도 각자 맞는 충전기로 사용해야 할까 봅니다.

오투스 플러스는 1시간 30분 충전에 매일 30분 기준 5주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전기는 얼마 들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 닦이 설명서, 시리얼 넘버 카드 등등이 들어있습니다.

눈 훈련

오투스 플러스는 눈 운동을 핸드폰 앱으로 진행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하고 첫 사용을 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봉된 사용설명서를 활용하여 천천히 하다 보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익숙지 않은 분들은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될 정도로 약간은 까다롭습니다.

이렇게 설정을 끝내 놓고 집에서 와이프랑 두 개 계정을 만들어 번갈아가며 눈 운동(훈련?)을 했습니다. 렌즈가 막 돌아가고 초점이 맞았다 안 맞았다 하는 거 보니 신기하긴 합니다. 주어진 훈련도 게임 형태로 되어있어서 짧은 시간 하기에 나쁘지 않습니다. 하루에 3개의 게임을 진행해야 하는데 30일 동안 꾸준히 진행하면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TV 시청

연습 끝나고 TV 시청을 하며 조금 더 진행해보려고 하니 이건 설정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설명서에 나오는 대로 동기화를 실행하고 버튼이 비활성화된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리 해도 비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싶어 전원 버튼을 눌러보니 초록색 파란색 불이 변경되면 TV 시청 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설명서를 무척 신뢰하며 그대로 진행하는 편이긴 한데 이건 좀 이상하기는 합니다.

TV 시청을 약 5분가량 하고 나면 삐 소리와 함께 종료되며 더 이상 렌즈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3일 차 앱 오류

사용 3일 차에 앱 실행을 하다가 중간에 먹통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접속이 되지 않네요. 펀딩 할 때 본 기억이 있는데 중간에 서버가 먹통이 된 적이 있다고 했는데 같은 증상이 아닌가 합니다. 글 쓰며 다시 확인해보니 접속이 되기는 합니다만 어제 진행했던 기록이 남아있지 않네요. 실망입니다.

개인적인 만족도

수령한 지 약 3일 정도 되었는데 희한하게도 다 하고 나면 뭔가 눈이 시원한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게임하다 보니 눈을 많이 안 깜박거려서 그런 것 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현재 까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사용해서 눈 건강의 개선이 보이면 다시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